시:곽태요 곡:조용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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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슬픈 눈에 어리는 이슬처럼 맑은 영혼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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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에 스며 들어와 푸른 샘으로 솟아나리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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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여린 입술 사이로 바람처럼 스친 미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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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넋을 휘감아도는 불꽃이 되어 타오르리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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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그대 베아트리체 아름다운 나의 사랑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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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바다를 헤매는 내게 살아야할 단 하나의 이유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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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란 소망의 섬 그 기슭에 다가갈 수 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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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란 약속의 땅 그 곳에 깃들수만 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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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붉은 입술 다가와 화살처럼 스친 입맞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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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넋을 앗아가버린 상처되어 남아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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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그대 베아트리체 떠나버린 나의 사랑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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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상여에 그대 보내며 살아야할 이유마저 없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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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란 절망의 벽 울부짖는 통곡마저 갇힌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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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란 배반의 강 간절한 언약마저 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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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여 불멸의 빛 거짓없는 순종으로 그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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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여 사랑이여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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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반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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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 베아트리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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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용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