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떤날, 너에게 날 보낸다면
| 바람일지 몰라
| 너를 안지도 못해 맴도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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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떤 날 나에게 끝이 찾아와 준다면
| 축복일지 몰라
| 그 땐 아픔도 숨 멎을 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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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디 있는지,
| 칼날 같은 날 품어 울던 넌
| 기척조차 더 이상 들리질 않아
| 저 먼 곳에서 타박거리며 오는 발소리
|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본 곳엔
| 비가 내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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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누가, 너에게 날 묻는다면
| 추억이라 부를까
| 그래, 넌 나와 달랐으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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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쩌면 그런게 이유였을지도 몰라
| 처음부터 우린
| 다른 세상을 살고 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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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디 있는지,
| 칼날같은 날 품어 울던 넌
| 기척 조차 더 이상 들리질 않아
| 저 먼 곳에서 타박거리며 오는 발소리
|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본 곳엔
| 낙엽이 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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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(비가 내리면 난 여전히 너를 생각해)
| 거친 나의 하늘은 눈물 뿐인지 왜
| 나는 어딘지.
| 칠흑같은 이곳이 나인지
| 그림자도 없는 이 동굴 같은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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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숨이 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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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㈕직도 남o†nㅓ＼、、＼、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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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떤날, 너에게
| | 임재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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