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용히 그려본,
| 고요히 바라본 내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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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말이 없었어 어제
| 너의 짧은 웃음은
| 여전히도 나의 맘 힘들게 해
| 아무 약속도 없으니까
| 너는 그저 하늘 바라보네
| 눈이 시린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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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련도 없니 마치
| 나를 사랑하지 않는 듯이
| 너 그렇게 아닌 척을 해
| 이미 들킨 걸 난
| 너의 그 사랑을 아는데 아는데
| 왜 그렇게 침묵하고 있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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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굳은 두 발에
| 하얀 파도 춤을 추고서
| 내 마음을 느꼈니 알고 있니
| 강물에 달빛 너까지도
| 부스스한 웃음 흘리는 거니
| 눈이 시린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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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련도 없니 마치
| 나를 사랑하지 않는 듯이
| 너 그렇게 아닌 척을 해
| 이미 들킨 걸 난
| 너의 그 사랑을 아는데 아는데
| 왜 그렇게 가만히 있는 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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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맘을 보여줘 너 나쁜 거야
| 혼자서만 어른스레
| 무심한 척 하고 있는 걸
| 나만 바보야
| 난 한마디 말조차 못하고
| 이대로 멈춰서서
| 바라보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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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바라보다
| | 박경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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