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고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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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평범한 아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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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 모자르지도 않고 공부도 어느정도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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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모자라고 어리버리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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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따 당하는 얘들을 보면 참 한심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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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휴 저러니까 왕따 당하지 병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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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놈들은 나도 지나가면서 머리를 한대씩 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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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가 그래야만 가해자들과 동료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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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걸 느낀다고 생각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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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이 나를 무시하지 않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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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해자들을 보면 사실 대부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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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정교육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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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들을 옹호해줄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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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뉴스들을 봐라 10대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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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떤 범죄자들보다 잔인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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뻔뻔하다 그런놈들때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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엉망진창이 될 10년뒤의 세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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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상이나 해봤는가 뭐 어쩌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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윗대가리들이 맨날 범죄만 저지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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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도 지들에 맞게 정해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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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죄자들을 위한 나라를 만드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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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뻔뻔하게 죄를 짓고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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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걱정 안하며 사는 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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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로밖에 떠들 수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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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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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반친구가 말을 걸어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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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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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어 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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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더이상 못참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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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 뭘 못참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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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? 뭔 개소리야 내가 요즘 한두대 때려서 그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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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야 그건 괜찮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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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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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왜 그랬는지 알아 나 안때렸으면 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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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따 당했을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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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널 최소한 친구로 생각하니까 말하는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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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정말 죽는게 나은거 같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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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무슨일 있었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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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도 끌려가서 40분동안 맞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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걔네 침도 핥아먹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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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새끼 진짜 심각한거 같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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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한테 말해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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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두번 얘기한줄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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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선생님도 얘들한테 말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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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면 더 심하게 보복당할것도 알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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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좀만 더 견뎌보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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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서에 신고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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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 뉴스 안보냐 너 자살하게 만들어도 개네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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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호감찰 아니면 집행유예 뭐 그런게 다야 병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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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전에 여중생 집단 성폭행 못봤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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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명의 가해자중에 2명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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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호감찰인가 받고 나머진 다 풀려났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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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좆같은 세상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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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얘들이 또 바로 성폭행하는거 알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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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범이라 봐주고 술 쳐먹었다고 봐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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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리다고 봐주고 씨발 피해자들은 뭐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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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좆같은 세상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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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나도 희망이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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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내가 죽는게 맞는거 같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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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살바에는 차라리 죽을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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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한테 미안해서 못살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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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한테 미안하니까 살아야지 이 개새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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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살하면 엄마가 잘했다고 춤추시겠냐 끝까지 살아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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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신새꺄 쳐맞고 울고 돈 뺏기고 엄마아빠 모욕당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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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니가 죽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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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용기 있으면 차라리 니가 죽여 이 병신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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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 죽이라구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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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죽여 차라리 병신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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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그게 낫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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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랄하지마 힘도 없는 새끼가 걔넬 어케 죽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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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아 죽일래 개새끼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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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여봐 씨발 허세쩌네 붕신 야 암튼 나쁜생각 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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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다 죽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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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빵 몇년 갔다오면 끝나잖아 우리나라 법이 좆같은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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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이럴땐 쓸모가 있네 가해자가 될 경우엔 말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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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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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 야 뭐야 너 칼 어서났어 야 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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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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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환아 야 안 집어넣어? 칼 어디서 났어 야 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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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아아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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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소년은 자기를 괴롭혔던 얘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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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반 저반 찾아 다니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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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분동안 12명을 살해했지 쌓였던 분노가 폭팔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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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중에는 선생도 한명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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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을 수습하기 바빠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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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7살 여선생 그녀는 피를 흘리면서 말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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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고싶어 그 아이도 살고 싶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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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아이도 그런 심정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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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한테 말한거였어 살고 싶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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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성년자란 아직 자라고 있는 미완성 동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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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범죄를 저질러도 새로운 기회를 주고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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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성할 시간을 준다. 하지만 결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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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뉴스에서 인터뷰 하기 위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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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리치료사들의 개소리일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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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해자는 어쩔껀데 피해자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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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만 지나면 상처가 나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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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딸내미가 당해도 가해자들한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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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앞으로 그러지마 치료 잘 받자 알았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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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꺼야? 미친것들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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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얘들은 그게 안통해 이정돈 해도 되는거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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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하고 또 범죄를 저지르지 결국 약한 법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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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들을 망치고 있는거야 두려움이 없으니까 계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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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복하는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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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친 좀비들이 세상에 날뛰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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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능이 낮다고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다시 인간세상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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풀어놓으니 피해자들의 모가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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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어뜯기는건 당연한거 아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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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악순환 이제 좀 멈추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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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력을 누리고 싶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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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사는 세상도 충분히 지겹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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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요즘 얘들 무서워진건 가해자들뿐만이 아니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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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해자들도 미치면 뒤에서 너네 목 치는거 순식간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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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 인디가수가 이런노래 부른다고 달라질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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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슈거리 만들려고 쑈한다고 생각하는 병신들만 늘어날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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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 성폭행? 미친새끼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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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 살인 단순 자살 또 뭐가 나올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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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폭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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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팻두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