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룻배와 인생
| 시:장남제☆낭송:전향미
| (((사하라영상)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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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얼마나 찾았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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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 인생
| 사시장천 흐르는
| 노을 빛 고운 남강에
| 노 저어 건너는 저 나룻배인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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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미노 애아침에 넋 없이 놓치고
| 편노를 이쪽저쪽 바꾸어 저어도
| 저으면 저을수록 맴도는 삶인 걸
| 설움은 온 몸에 식은땀으로 흐르는데
| 아픈 가슴 헤집는 물살만 거칠어지는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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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비노 그마저 물살에 앗기고
| 손으로 저어도 두 팔로 저어도
| 세파에 그대로 부대끼는 삶인 걸
| 설움은 가슴에 강울음으로 흐르는데
| 물새도 웃더니 중천에 해마저 웃는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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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내 얻고 자식 얻어
| 깊고 험한 물살은 지나왔다만
| 애저녁에 지친 몸이 무슨 힘이 남았을꼬
| 상채기 너들너들 산동네 넝마장수 무릎 같은데
| 밤마다 너울너울 등불을 밝히고선 시를 쓴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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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피안이 가까우니
| 나룻배야 두고 가면 썩어 그만이지만
| 반평생 함께한 이 노는 어이 두고 갈까나
| 구름에 달 가 듯이는 못 갈 것 같으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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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촉석루 난간이 눈앞에서 흐려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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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詩나룻배와 인생
| | 전향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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