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서울로 올라온지 3년 그저 겁없이 달려들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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뜻대로 되는 건 하나 없어도 오기 하나로 뒹굴던 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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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운 때도 많았지 하지만 꿈이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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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마냥 그렇게 행복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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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3년 이젠 알 것 같애 나는 너무나 어리석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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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파에 찌들고 짓밟히며 나는 이렇게 길들여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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짓밟히고 싶지 않다면 짓밟고 올라서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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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짓밟고 올라서리 나도 이제는 그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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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욕에 눈먼 개때들은 서로 다투며 먹이를 찾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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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없는 말라깽이들은 그저 밟히며 먹히고 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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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젠 개가 되어가리 짓밟고 휘두르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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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젠 개가 되어가리 나도 이제는 그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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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로 간 삼룡이 (개가 되어 가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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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노브레인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