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빛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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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 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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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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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 그리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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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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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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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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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등성 위에 해질녘은 너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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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웠었지 그 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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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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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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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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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등성 위에 해질녘은 너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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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웠었지 그 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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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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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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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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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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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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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들레 홀씨되어 (2010 New Edit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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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미경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