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verse 1 Mino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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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 잘 생각으로 휴대폰에 알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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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춰놓지 않은 건 꽤나 오랜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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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방으로 들어오는 햇볕. 오늘은 불청객. 까만색 커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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쳐뒀더니 몇 신지도 모르겠어. 선뜻 나가기 싫은 이불밖을 애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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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러보기 싫은 이유를 말하자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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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안 가득 자리한 적막함 그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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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시간은 흘러 벌써 늦은 오후. 새벽에 먹은 라면. 배는 부른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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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를 물려 play한 brown eyed sou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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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맘은 왜이리 빈 것만 같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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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휴식을 취하는 날인데 좀 조용한 분위기면 어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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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지만 꼭 이건 무슨 foreigner가 된 기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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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. 간만에 휴일이잖아. 전화나 돌리자구. 민호야 친구는 많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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핸드폰을 만지작 댄지 한시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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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... 바빠? 그래. 다음번엔 함보자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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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화 목록의 마지막쯤 돌아 온 건 인간관계의 한심함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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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휴일의 만찬. 결국 혼자먹는 라면과 심해진 향수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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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horus Mino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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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의 holiday 근데 내 맘은 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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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산없이 fallin` rain 빗속을 걷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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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의 holiday 근데 내 맘은 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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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산없이 fallin` rain 담배와 커피 x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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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erse 2 수다쟁이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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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활끊고 시계를 보니 밤 열시. '나가볼까'중얼거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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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며시 귀찮아. 햇빛하나 들지 않는 빈 방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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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시리 불러보는 되도 않는 휘파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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깜빡거리는 형광등 안방은 적막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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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종일 꼭 잠긴 현관문. 엄마는 없어. 괜시리 걱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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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잖아.혼자는 편할거라 믿었어. 근데 괜한 생각에 잠 못 이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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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ffeine과 산책. 온라인 상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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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 앞엔 낮에 받아논 comedy progra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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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하니 앉아서 난 새벽을 만났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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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의 휴일' 더이상의 전화는 안 받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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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을 끄고 시계를 보니 다섯시. 이불을 품고 눈을 감아도.역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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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이 안와.. 잠이 안 와.. 잠이 안와..잠이 안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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핸드폰을 만지작 거린지 한 시간? 한 3초쯤? 누른 5번 버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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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으로 비친 아침 햇살에 피식. 수화기 너머 들리는 익숙한 기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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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horu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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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outro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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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휴일은 누구보다 아름답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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쌓인 재떨이는 내 눈을 멀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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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휴일은 궁금하지 않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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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짓말.. 거짓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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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휴일 (Feat. Minos, 수다쟁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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