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 체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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♥ 동 심 가 (同 心 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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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이 중 원 시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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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을 깨세. 잠을 깨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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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천년이 꿈속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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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국(萬國) 이 회동(會同) 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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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해 (西海) 가 일가(一家)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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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구세절(區區細節) 다 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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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하동심(上下同心) 동덕(同德)하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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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의 부강(富强) 부러하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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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본(根本) 없이 회빈(回賓) 하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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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을 보고 개 그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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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을 보고 닭 그린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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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명개화(文明開化) 하려 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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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상 일이 제일 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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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의 고기 부러 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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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물 맺어 잡아 보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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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물 맺기 어려우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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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심결(同心結)로 맺어 보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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♠ 이중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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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 양주 출생. 1896년 5월 26일자 <독립신문>에 <독립가>를 기고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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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심가 (시인: 이중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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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은정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