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두워진 골목길
| 깜빡이는 가로등
| 회색빛깔 담벼락
| 바랜 너의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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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의 손을 꼭잡고
| 함께 걷던 이길엔
| 흐릿하게 너와 나의 추억이 있어
| 아픈미소가 너를 불러와
| 지워야 하는데 지워야 하는데
| 지워지질 않아 지워지질 않아
| 지워야하는데 지워지질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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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흔들리는 어깨를 잡아주길 바랬죠
| 비겁하게 너를 보내야 했던 내가
| 너무 미워서 너무 미워서
| 지워야 하는데
| 보내야 하는데 널
| 보낼수가 없어 난
| 보내야 하는데 나의마음속에서
| 넌 떠나질 않아 가려하질 않아
| 자꾸 아픈기억만 긁으면서
| 정작너를 보내질 못하잖아
| 지울수가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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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낙서..
| | 렌(Len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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