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녀와 또 힘들 때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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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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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참이나 뜸들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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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게 모든 걸 쏟아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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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러다가 못나게 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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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써 그녀의 변명을 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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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힘없이 내 두 손을 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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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끝내 울먹이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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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난 네 옆에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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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늘 여기에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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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함께 있으면 늘 힘이 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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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맙다는 너의 옆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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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난 나란히 앉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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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늘 들어주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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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젠간 너와 마주하고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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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 이런 맘은 왜 모를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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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가 혹 바쁠 때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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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참 만에 날 찾아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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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심심하다 배고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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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해달라는 게 참 많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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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티격태격 연인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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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즐겁게 나와 얘길 하다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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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에게 전화가 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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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이처럼 좋아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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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난 네 옆에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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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늘 여기에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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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함께 있으면 늘 웃게 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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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편하다는 너의 옆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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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난 나란히 앉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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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늘 들어주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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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무심한 표정 그 뒤에 감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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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 설레임은 왜 모를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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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지쳐만 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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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차라리 그댈 멀리 할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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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세월이 지나 불현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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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의 빈자리에서 이런 내 맘 읽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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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지만 난 오늘도 이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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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결국 또 이 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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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너의 옆모습 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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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파하는 너의 옆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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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난 모든 걸 비운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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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널 기다리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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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라도 곁에 있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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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숨 쉴 수 있는 너의 옆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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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옆 사람 (Stand by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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