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적한 강가를 홀로 날으는 저하얀 나비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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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얼따라 이곳까지 날아왔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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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 한번 알아 볼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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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야 네가 가서 친구해 주렴 저 하얀 나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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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싫다면은 내가 가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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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외로운 나비 한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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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풀과 꽃송이로 꽉찬 이길에 저 하얀 나비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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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누구를 찾아가다 잠이 들었나 어디한번 말해보려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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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야 네가 가서 친구해 주렴 저 하얀 나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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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싫다면은 내가가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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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외로운 나비 한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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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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맘씨 곱던 이뿐이가 심은 꽃밭에 춤을추던 저하얀 나비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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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뿐이가 없으니 꽃도 시들어 한가로이 홀로 날으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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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야 네가 가서 친구해 주렴 저 하얀 나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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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싫다면은 내가 가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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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외로운 나비한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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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외로운 나비한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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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비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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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인순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