널 생각하며 난 웃다 문득 놀라 허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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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널 보내며 난 이별을 또 배워가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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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게 주려 했던 나의 일기장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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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너를 사랑한단 말들만 가득한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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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어버린 사랑은 나 혼자 해야 하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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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도 미소로 너는 날 타이르고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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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그리움이야 다 참아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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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매일 조금씩 더 야위어 가는 걸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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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 잊을 만큼 시간이 흐르고 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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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때는 그러면서 네 얘길 하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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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내겐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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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네 생각이나 난 가슴이 너무 아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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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사진 모두 버려도 더 그리워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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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매일 조금씩 더 야위어 가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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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다시 또 본대도 아마 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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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 본 척 지나가고 돌아서서 후회할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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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꼭 한번만은 거리에서 웃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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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모습을 보고싶어 행복하게 지내줘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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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 놓이게 내 마지막 기도일 뿐이야 널 위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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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은슬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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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전소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