믿을 진 모르겠지만
| 옛날 동화 속 주인공들 얘기처럼
| 난 너에게 첫 눈에 반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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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꾸며낸 얘기 같지만
| 너의 발걸음 조심조심 따라갈 때
| 조금 이른 첫눈이 왔어
| 정말로 그랬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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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늘 사랑은 예고하는 법 없지
| 때 아닌 비처럼 아무 준비없는 우릴
| 허둥대게 만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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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설픈 고백에도 넌 웃어줬지
| 그렇게 시작됐지
| 온 세상 하얗게 흰 눈이 쌓이고
| 우리는 (너와 난)
| 연인이 되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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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난한 남자친구를 믿어줬지
| 그래서 더 미안했어
| 세상에 태어나 너에게 첨으로
| 남자의 눈물을 보였던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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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꾸며낸 얘기 같지만
| 너의 발걸음 조심조심 따라갈 때
| 조금 이른 첫눈이 왔어
| 정말로 그랬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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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늘 사랑은 스며들어 머물고
| 하얀 달빛처럼 구름 위에 가려져도
| 더 높은 곳 비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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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심한 농담에도 넌 웃어줬지
| 그렇게 행복했지
| 온 세상 하얗게 흰 눈이 쌓이고
| 우리의 (너와의)
| 사랑도 깊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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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난한 남자친구는 힘을 냈지
| 그래서 더 행복했어
| 온 세상 하얗던 그날은 갔어도
| 우리의 사랑은 여기 남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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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난한 남자친구는 힘을 냈지
| 그래서 더 행복했어
| 온 세상 하얗던 그날은 갔어도
| 우리의 사랑은 여기 이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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