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 한 구석에 혼자 앉아서
| 매일매일 같은 생각해 보아도
| 똑같은 자리에서 난 멈춰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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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널 좋아하게 되버린 이유
| 우리가 이렇게 되버린
| 이유를 찾고 싶은데
| 점점 더 모르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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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차라리 친구로만 차라리 싫어했다면
| 차라리 몰랐다면
| 그게 차라리 나았을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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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화단에 핀 보라빛 꽃도
| 너무 커다래 무섭던 달도
| 손에 쥐면 바스라질 것 같았던
| 그 날 공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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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행복한 시간이 지나가면
| 그만큼의 슬픈 시간을
| 보내야 한다는데 난
| 그럼 너무 길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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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네게 받은 상처가 이렇게도 많은데
| 해 주고 싶은 것이
| 아직 너무 많아서 그게 아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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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무 아파서 울었던 밤도
| 보고 싶어서 죽겠던 밤도
| 사랑에 빠졌던 밤도
| 모두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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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화단에 핀 보라빛 꽃도
| 너무 커다래 무섭던 달도
| 손에 쥐면 바스라질 것 같았던
|
| 너무 아파서 울었던 밤도
| 보고 싶어서 죽겠던 밤도
| 사랑에 빠졌던 밤도
| 없었으면 좋았을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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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없었으면 좋았을걸
| | 오지은과 늑대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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