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금만 걸어가도
| 너무나 숨이 차서
| 저 멀리 바다를 보며
| 가쁜 숨을 고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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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신이 알기 전 부터
| 이 세상의 시작 부터
| 끊임 없이 걸었죠
| 이 섬의 정상을 향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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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난 목이 마르죠
| 언젠가 비가 내리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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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는 길을 멀고
| 내 걸음은 무겁죠
| 어제 마신 물은
| 꿈 처럼 아득 하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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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먹을 만큼 먹은
| 내 나이도 이제 잊었죠
| 매일 걸어도
| 새 길을 만나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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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백 년을 걸었어도
| 새로운 시작이죠
| 새 풀들은 돋아나
| 고픈 배를 채워 주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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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토끼를 태웠던
| 추억 토끼와 겨루던 기억
| 그게 나였던가요
| 토끼는 여기 없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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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제나 난 목이 마르죠
| 언젠가 비가 내리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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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는 길은 멀고
| 내 걸음은 무겁죠
| 어제 마신 물은
| 꿈처럼 아득하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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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먹을 만큼 먹은
| 내 나이도 이젠 잊었죠
| 매일 걸어도
| 새 길을 만나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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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우~ 우~ 우~ 우~ 우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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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백 년을 걸었어도
| 새로운 시작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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