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erse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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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 다른 쪽을 쳐다보고 있는 너와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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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눈이 마주친 순간은 여전히 멍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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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에 익숙한 듯, 우린 얼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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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왔는지, 끝내야 될 때를 정한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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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도 역시 그 생각으로 꽉 차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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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의 다 소멸된 둘 사이의 기대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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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입술이 떨릴 때 내 맘까지 설레던 그 날들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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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푸석해진 나의 말투에 열내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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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입술은 많이 텄어, 더 지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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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할 힘도 없는 거겠지? 넌 질려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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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떠나려고 하는 거라는 내 착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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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입을 떼는 순간, 그 때가 생각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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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먼저 네게 질린다고 맘먹었던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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딴 여자들의 눈길을 따라 잘 걸었던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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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정감 때문에 널 옆에 뒀었던 거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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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거짓 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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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bi) junggig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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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, 제발, 그냥 가줘 제발 다시 시작해도 우리 끝은 여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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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, 제발, 그냥 가줘 제발 너와 나의 끈은 여기가 끝인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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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erse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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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몇 시간째 불편해, 첨 만난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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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손을 억지로 잡지만 바로 떨쳐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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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지겨워.."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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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는 힘겨워 나도 안 단 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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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문 닫을 시간이야, 이 공간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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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둘 뿐. 이런 분위기의 지독함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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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텐더는 우리 눈치만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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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못났지, 구질구질한 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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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비겁한 자식이란 것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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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 못되게 대하는 법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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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알면서 여전히 미련이라는 미련함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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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시간만 끌고 있어. 이런 남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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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밖에 없을거라 농담을 던져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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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듣는 척도 안해, 부담을 먼저 먹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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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기자의 모습처럼 속으로 되내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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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사들, '그만 만나자. 여기까지야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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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말해주길 바라는 난 좋은 남잔 아니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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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많이 닳고 서로에게 사납지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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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너로 인해 존재하는 세상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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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편했어 난 이제 나의 새장 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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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란 아름답고 작은 새를 꺼내줄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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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원한다면 아쉬움까지 다 꺼내도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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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깊은 한숨을 셔, 이건 이별의 냄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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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코 끝은 찡해지고, 나의 마지막 맹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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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bi) junggig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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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, 제발, 그냥 가줘 제발 다시 시작해도 우리 끝은 여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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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, 제발, 그냥 가줘 제발 너와 나의 끈은 여기가 끝인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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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ridg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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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끝인거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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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만나자는 나의 욕심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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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잘한다는 나의 거짓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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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끝났으면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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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보다는 내가 원하는 거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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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힘들게 하기 싫단 거짓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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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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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뀔거란 기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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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았던 그 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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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이대로, 그냥 이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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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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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속했던 미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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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레던 그 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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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이대로, 그냥 이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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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bi) junggig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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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, 제발, 그냥 가줘 제발 다시 시작해도 우리 끝은 여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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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, 제발, 그냥 가줘 제발 너와 나의 끈은 여기가 끝인거야 (x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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끈 (No Mor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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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Simon D.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