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이 와 꽃을 피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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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이 와 기억이 녹아 내려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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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원래 사계절이 어울리지 않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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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아이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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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진 성격은 살을 에는 겨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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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린 바람. 알만큼 알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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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겐 냉정이 다인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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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바다 같은 심장인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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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를 띄워 다가오면 알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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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섬이 아닌 빙산인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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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초점을 잃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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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리 낀 눈. 시린 기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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밟혀서 목젖 없이 비명만 질렀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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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픈 상처만 남은 빙판이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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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사태 난 듯 무너진 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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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스려 보니 다시 불 꺼진 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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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란 해가 떠도 눈 덮인 산은 녹지 않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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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긴 춥다. 주머니에 손을 숨겨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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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춥다. 손을 모아 입김 불어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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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얼어붙어서 자꾸 입술이 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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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 춥다. 이불로 내 몸을 감싸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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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춥다. 누군가의 품에 안겨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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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이 구멍 나서 막아보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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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바람이 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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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은 설레며 찾아오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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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가을의 끝자락에 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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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에 멈춘 기억. 따스함은 가뒀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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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른 마음의 튼 살 안에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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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어붙은 강물에 갇힌 추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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붙잡고 내 손을 놓지 않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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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웠던 이별을 안 뒤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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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피던 그 봄은 오지 않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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벚꽃이 내겐 눈송이처럼 피잖아. 여긴 춥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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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도 내겐 눈보라처럼 치잖아. 나만 춥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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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드리면 다 얼리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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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손을 잡을까 겁이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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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나와 가까워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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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심장도 몸살 걸릴까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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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긴 춥다. 주머니에 손을 숨겨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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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춥다. 손을 모아 입김 불어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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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얼어붙어서 자꾸 입술이 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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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 춥다. 이불로 내 몸을 감싸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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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춥다. 누군가의 품에 안겨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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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이 구멍 나서 막아보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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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바람이 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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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m cold as ice. I m cold as ic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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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m cold as ice. So col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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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이 와 꽃을 피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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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이 와 기억이 녹아 내려도 여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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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긴 춥다. 너무 춥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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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얼어붙어서 자꾸 입술이 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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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 춥다. 너무 춥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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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이 구멍 나서 막아보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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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바람이 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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춥다 (Feat. 이하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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