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음 섞인 라디오에서 들리던 오래전 그 기억의 흔적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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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른한 오후 햇살에 잠겨 있는 기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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째각 째각 달려가는 시계처럼 하품하는 강아지의 눈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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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짝이며 고여 있는 눈물에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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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해줘 나에게 하늘이 왜 푸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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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너머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에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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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른 아침 맺혀 있는 차가운 아침 이슬처럼 빛나는 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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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그 속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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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해줘 나에게 하늘이 왜 푸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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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너머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에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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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 저 너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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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상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