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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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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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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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말은 자꾸 끊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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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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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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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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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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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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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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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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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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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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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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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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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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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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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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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까 이별은 없는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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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꼬리 (Featuring 정준일-MAT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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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윤종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