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라리 사랑을 시작도 안했더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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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스레 맘에도 없는 말로 가슴을 탓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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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운한 기억만 손 꼽아 널 원망할 수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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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더 보고 싶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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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안겨 웃고 장난치던 네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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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은 자꾸 늘어나 줄지 않는 슬픔만 번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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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 열번 백번 수천번 더 다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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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옆에서 한번 웃던 행복 못 잊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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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칠 생각 안하고 돌아올 거라 믿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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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보 같은 날 꼭 닮은 사랑이 가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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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투 표정 버릇 웃음소리로 남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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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안에 사는 너인데 너를 잃으면 나도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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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 열번 백번 수천번 더 다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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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옆에서 한번 웃던 행복 못 잊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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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칠 생각 안하고 돌아올 거라 믿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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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보 같은 날 꼭 닮은 사랑이 가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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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념할 때도 됐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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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어 흘린 눈물 기억하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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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지 않을 그녀를 잘 알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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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다짐할 수록 더 커져만가는 사랑인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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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다시 하루 한달 일년 가면 잊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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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땐 너의 이름 편해질 수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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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 몇번 물어봐도 가슴은 고갤 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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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라도 괜찮다고 돌아와만 달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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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 가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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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동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