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딜 그리 오고가나 편안히 잠 좀 들어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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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을 찾으려 도는 또 도는 널 정말 알 수 없어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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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며 비웃는 생각 없는 시계바늘아 창밖은 해가 지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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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리는 허기진 소리 아무도 내곁을 찾아주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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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으로 뭉겨진 오후였어 다시 내게 찾아온 기대되는 저녁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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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겨진 청바지를 갈아입고 멍해진 얼굴을 씻어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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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은 때가 쉽게 벗겨지나 대충 머리 빗고 손질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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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울 앞에 서는 내 모습은 가장 멋있는 사람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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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)오늘은 이미 망가졌어 내일은 달라질 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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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전한 방안에 누워 울리는 전화나 기다릴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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움직였던 시간이 왜 그대로 싫어지나 이대로 집으로 돌아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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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야 너무 아쉽잖아 잠시만 들러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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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려한 카페 불빛은 나를 유혹하고 그녀를 보며 다가가는 남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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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은 잊어버린 표정들에 흥겨운 모습뿐 시간이 흘러 사라지는 연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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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취해 누굴 기다리나 한심한 나를 보며 웃는 음악소리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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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없는 시계바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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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민종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