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라질게 없어 우린 헤어짐이 나을 꺼야 하지만 이미 초라한 내 모습이 싫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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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일까 나는 네게 그저 친구일 뿐 이었어 나에게 남아 있는 건 또 다른 아쉬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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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우연히 카페에서 널 봤어 낯익은 얼굴이 낯설지가 않아 따가웠던 시선에서 무엇인가 통하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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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아 얘길 했어 너의 취미 혈액형 내 스타일과 사는 동네까지 집 전화번호 삐삐 번호와 내 맘까지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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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매일 만났지 그렇지만 너는 진실한 적 없어 이젠 알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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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나는 너무도 아무의미 없는 시간 속을 지나왔어 음악이 있는 내방 한구석에 놓여있는 너의 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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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 지난 여름이었을 거야 너와 내가 다정했던 때가 하지만 지금 난 혼자 넌 내 곁에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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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보고싶어 전화하고 싶지만 이젠 참아야만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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