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참 많이 울었죠 쏟아져 내리는 비에 내 모든 걸 맡긴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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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참 많이 아팠죠 함께 한 사진을 보며 잠시나마 웃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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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영영 돌아올 수 없다고 하얀 종이위에 남겨진 말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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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간절했던 마지막 바램마저도 모두가 헛되어 지워만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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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속에 묻어둔 당신의 모습을 흐르는 강물에 뿌려 놓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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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까지 내 곁에 있는 듯 멀어지는 웃음 소리만 내게 남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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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한채 그렇게 서둘러 가야만 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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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를 돌아보아도 두 손을 내밀어 봐도 잡을 수가 없는 허상일 뿐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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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속에 묻어둔 당신의 모습을 흐르는 강물에 뿌려 놓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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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까지 내 곁에 있는 듯 멀어지는 웃음소리만 내게 남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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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디 편안하기를 보다 행복하기를 머나먼 하늘에서 날..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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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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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경희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