견딜 수 없는 추위에 벌벌 떨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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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없이 펼쳐진 싸늘한 암흑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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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길을 옮긴다, 나는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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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빛마저도 희미해져만 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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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적도 없고 이름도 모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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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 수 없는 길을 간다, 나는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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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밤에, 한 밤중에 별이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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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짝이고 싶은 하얀 침묵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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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의 음성에 조용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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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를 기울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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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거리~ 침묵의 거리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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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거리~ 침묵의 거리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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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 많은 사람들이 닫혀진 문앞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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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없이 기다리는 모습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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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청이라 하며 돌아섰지만, 나는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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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속삭임에 귀만 기울일뿐 나는 단지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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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미하게 비쳐오는 불빛마저 알 수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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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님이 되어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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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밤에 나의 꿈은 사라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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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을 수도 없어, 텅빈 나의 맘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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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이 없더라도 갈 수 있는 곳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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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아가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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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거리~ 침묵의 거리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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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거리~ 침묵의 거리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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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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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홍성욱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