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길을 걷다가 너와 어울리던 옷을 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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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옷 안에서 마냥 웃던 너를 상상했어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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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려있는 옷은 내릴 수는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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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머니에 남은 먼지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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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눈에 흩날려져 눈물처럼 흘러내려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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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하나가 더해진 네 생일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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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래 너의 집 앞에 찾아 간 그 날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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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곁에 그 사람이 널 사랑해주니 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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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몇년을 나 혼자 입 맞추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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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그만 네 입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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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니어도 사랑한 말을 할 수 있니 ?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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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눈을 감다가 너와 사랑하던 꿈을꿨어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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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꿈 안에서 고작 아침까지 널 안았어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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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가진 꿈은 버릴 수는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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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내게 남은 미련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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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안에 가득 커져 바보처럼 나를 울려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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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하나가 더해진 네 생일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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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래 너의 집 앞에 찾아간 그 날 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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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곁에 그 사람이 널 사랑해주니 ?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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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몇년을 나 혼자 입맞추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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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그만 네 입술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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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니어도 사랑한단 말을 할 수 있니 ?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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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그저 사랑만 할 줄 아는 겁쟁이처럼 보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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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라도 너를 잊지 않는 그런 용기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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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직한 채로 사는데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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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하나가 더해진 네 생일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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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래 내 두 눈과 마주치고 모른척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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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숙인 네 모습이 넌 부끄러웠니 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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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몇년을 나 혼자 입맞추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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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그만 네 입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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닳아 버릴까봐 아끼던 내 마음을 알고 있니 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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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가 더해진 생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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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휘성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