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od Bless Y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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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심히 살아간다는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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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참 좋은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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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과 뛰놀던 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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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 기뻤던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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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나이 열다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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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3때 수학선생님 별명은 방정식 실명은 김정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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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대최고 코메디언 김정식만큼은 아니어도 꽤나 웃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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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긴만큼 무섭기도 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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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이프로 돌돌 감긴 맘을 동동 뛰게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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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~ 그것이 우리를 두렵게 만들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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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아 그랬어 공식을 외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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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되지는 않았지만 하루를 버텨 갈 수는 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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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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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학 공식이 내 삶의 방식도 풀어줄 수 있을꺼라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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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씩 수학공식으로 yo 해결했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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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삶도 수학처럼 답이 있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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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심히 살았을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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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심히 살아간다는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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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참 좋은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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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과 뛰놀던 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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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 기뻤던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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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반복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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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그랬어 언제나 그래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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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이 칠 때만을 기다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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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상밑에 숨겨둔 축구공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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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지작 만지작 거리다 선생님한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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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바닥 손바닥 맞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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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그랬어 언제나 그래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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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그락 딸그락 도시락 걸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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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문 옆 문방구 종이테잎 불량식품 쪼물딱 쪼물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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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한테 손바닥 맞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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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그랬어 그때가 참 좋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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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는 왜 그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지 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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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르겠지만 정말 잘 모르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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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우리 엄마가 어릴 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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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일 좋을 때라는 말을 이제야 알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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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다 커버려 시간은 돌릴 순 없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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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스럽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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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중에 사랑을 해서 아이를 갖게 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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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아이 만큼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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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심히 살아간다는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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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참 좋은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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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과 뛰놀던 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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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 기뻤던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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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반복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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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난 너무나도 바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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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걸음씩 뛸 때마다 숨이 가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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빠른 세상이 너무 머리 아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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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보처럼 뛰기만 하는 건 더욱 아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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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반복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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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od Bless Y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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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훌리건(Hooligan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