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아온 날들을 행복해하며 말없이 떠날 준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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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엇지 그런 널 보면 난 눈물이 나왔었던 예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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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게 정말 할 수 없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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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햇살 내릴 때 창백해진 너의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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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은 마지막이 아닌데 그렇게 내게서 말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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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갈줄은 난 믿고 싶지도 않았었던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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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위해 남겨진 이 슬픈 동화는 내게는 너무 소중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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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인데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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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타게 부르다 지쳐도 좋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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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 홋날 그곳에서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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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다한 애기 네게 들려줄께 둘이 꼭 기대고 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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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오로움 내가 대신해서 알아줄 수는 없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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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해줄께 네 모습 영원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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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위한 동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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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강수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