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가을 가을 (박문옥 작사, 작곡/이지상 편곡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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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딩 꼭대기보다 더 멀리 달아나버린 하늘을 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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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내 몸이 외로움을 느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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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늘한 바람이 이마를 스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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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가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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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그렇게 찾아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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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 소리 보다도 더 맑게 울려퍼지는 벌레소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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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이 밤이 허전함을 느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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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심한 낙엽이 창가를 스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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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가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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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그렇게 깊어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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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만 불러보아도 단풍잎 끝에 부딪혀 돌아오는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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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쳐 불러보아도 메아리 속에 부서져 돌아오는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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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외로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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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의 외로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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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, 가을, 가을, 가을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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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가을 가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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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원중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