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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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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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를 만져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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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름발이가 되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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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매일 울다가 어느날 작은새 한마리 날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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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로하며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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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라 노래하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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샘이난 바람이 그만 얼음무지개를 내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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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와 소년은 꽁꽁언채로 잠이들었는데 잠이들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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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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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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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 높이 하늘높이 올라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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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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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음 무지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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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장훈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