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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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옹 오호오홍이 어미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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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옹 오오호오홍이 에헹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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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불이면 동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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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방에 어진시주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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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생 심중에 잡순 마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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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만하신 백발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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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평생을 잘 사시고, 잘 노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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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생극락을 발원하시며 젊으신네는 생남발원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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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는 수명장수 축원이 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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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담가오 건위곤명은 이댁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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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전축원 고사덕담 정성지성 여쭌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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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주전 영감마님 장남한 서방님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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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자충남한 도련님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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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남엔 여자에게 저끝에는 금년생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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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위곤명은 이댁전에 일평생을 사시자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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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아니 출입들을 하십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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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생인연은 불법만세관재구설 삼재팔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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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환질병 걱정근심 휘몰아다 무인도 깊은 섬중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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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리둥실이 다 버리시면 일신정기며 인간오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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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수태평 얻어다가 귀한아들 따님전에 전법허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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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진 성현의 선남자 되리로다 명복이 자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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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하 아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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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하아 아하아아 억조창생 만민 시주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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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내말씀을 들오보소 이세상에사람밖에 또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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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세상에 탐문탄생 나온사람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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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자절로 났노라고 거들대며 우쭐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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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가말씀 들어보면 사람마다 임자절로 아니났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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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일에 석가여래 공덕받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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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전 살을 빌고 아버님전 뼈를 받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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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곱 칠성님 전의 명을 받고 제석님 전의 복을 빌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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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달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 만에 육신이생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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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달 십삭을 고이채워서 이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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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부모가 우릴 길러낼제 어떤공력 드렸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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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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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 음식이라도 맛을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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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디쓴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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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디단것은 아기를먹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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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뉴월이라 단야밤에 모기빈대 각다귀 뜯을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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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살부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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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에다들고 왼갖 시름을 다 던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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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리둥실이 날려를 주시며 동시섣달 설한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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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이 추울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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덮은데 덮어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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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팔 왼젖을 물려놓고 양인양친이 그 자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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엉대허릴 툭탁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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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자동아 금자동아 금이로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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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첩청산의 보배동아 순지건곤의 일월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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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님전 효자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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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내방내 위엄동아 일가친척의 화목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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둥글둥글이 수박동아 오색비단의 채색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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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색비단의 오색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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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을주면 너를사고 금을주면 너를사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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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지중지 기른정을 사람마다 부모은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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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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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아하아아하아 아하하하 헤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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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의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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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손 낳아서 길러보니 그중에 선효 불효 가려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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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효자의 거동보소 어머니가 젖을 먹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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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간대청 뉘어 놓으면 어머님의 가슴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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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을 주느라고 어파득히 울음을 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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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의 가슴이 봄눈녹듯 사라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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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효자의 거동보면 남과같이 젖을먹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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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간대청 아무렇게 던져놔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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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간대청이 좁다하고 둥글둥글이 잘도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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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위당년 학일다 하니 무정세월 여류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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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마다 부모은공 못다갚고 인간백년 사자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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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도라니 백발이요 못면할손 죽엄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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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던머리 백발되고 고운얼굴 주름잡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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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는먹어 절벽되고 이는빠져 낙치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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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무릎은 귀가 넘었으니 없던망령 절로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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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령이라고 구박하는 소리 애달프고 절통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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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노인이 비록귀는 먹었을망정 닫은문을 박차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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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보아라 청춘들아 니가본래 청춘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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낸들본래 백발이냐 백발보고 웃지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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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엊그저께 소년행락 하였건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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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일백발이 원수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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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말쌈 들어보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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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엄길에도 노소있소 늙으신네나 젊으신네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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늙으신네는 먼저가고 젊은청춘 나중갈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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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명천지도 하느님아래 흘러가는 물이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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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후 나중은 있겠구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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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미산천 만장봉에 청산녹수가 나리는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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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레야 차례로만 흘러 시왕극락을 나립소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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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아미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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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세상에 나온사람 빈손 빈몸으로나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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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욕탐심을 내지마오 물욕탐심은 기불탐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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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년탐물은 일조진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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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일수심은 천재부요 만단천량을 모아다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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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고가며 쓰고나가소 못다먹고 못다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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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손모아 배위에 얹고 시름없이 가는 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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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심하고도 가련하구료 인간칠십은고래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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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십장년 구십춘광 장차백세를 다산다고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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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든날과 잠든날에 걱정근심 다제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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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사십을 못사는인생 한번아차 죽어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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싹이날까 움이날까 이내일신 망극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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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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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삼석달 죽었다가 명년삼월 봄이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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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다시 피련마는 우리인생 한번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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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시절 다시오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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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만사 헤아리면 무창해지일속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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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불의 나비로다 뿌리없는 부평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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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살이 같은 우리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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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살며 만년사오 천만년을 못사는 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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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중같은 살림살이 태평하게 사옵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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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하아 아하아아 아하아 헤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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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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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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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오오호오홍이 어아미로다 봉오오호오흥이 에헹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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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정세월 여류하여 어언간에 이삼십을 당도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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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은공 갚쟀더니 아침나절 성턴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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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저녁내로 병일들어 실?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