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 기다림
| 홀로 지내온 나날들이
| 멈춘 것 같이 그렇게 자릴 맴돌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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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참 동안을
| 외면해왔던 네 소식도
| 괜히 궁금해 이제서 말을 꺼내는 게
| 이쯤 되니 무뎌진 게 웃음만 나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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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끔 너만 생각하면
| 풀리지 않던 그 감정들이
| 밤이 오면 먹먹해져
| 지샌 날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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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변해가던 시간만큼 궁금해졌어
| 오늘따라 아련한 게
| 봄이 왔나 봐
|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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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밝고 화사해진 도시를 채우는 온기가
| 나를 감싸줘 괜시리 위로가 되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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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코끝 가득히 스며드는 바람도
| 이해하고 있어
| 나른하게 불어주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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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끔 너도 생각하니
| 풀리질 않던 우리 만남이
| 아프게 했지 미안해
| 오래 지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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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달라졌을 네 모습만 궁금해졌어
| 오늘따라 아련하게
| 봄이 왔나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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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 이제 모든 게 추억이 됐어
| 이젠 잘 지내 줘
| 부러워질 만큼
|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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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동안은 그립겠지
|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이
| 오랜 날을 미워하고
| 지샌 밤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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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행복했으면 좋겠어
| 사랑한 만큼
| 오늘따라 유난인 게
| 봄이 왔나 봐
|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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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늘따라 아련한 게
| 봄이 왔나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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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봄이 왔나 봐 (Prod. 양다일)
| | 김종국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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