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 없이도 잘나가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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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잡한 도로를 내 두 발로 걸어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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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되고 싶었었지 난 그냥 나다운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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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까지 왔네 사춘기 때 불던 바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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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우리 엄마 자랑 우리 아빠 자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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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심했던 안경잡이는 가수로 자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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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일들을 경험하고서 변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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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름이 생긴 얼굴을 비춘 거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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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서른 동경했던 형님들의 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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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삶을 살지만 더 나은 걸 찾고 있는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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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까울수록 멀어지는 친구들은 어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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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렁에 빠진 추억들을 향해 손을 뻗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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꽤나 친했던 친구는 이제 다른 사람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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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면 내가 변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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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것이든 예전처럼 할 수는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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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지해진 세상 쉽게 다가갈 수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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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먼발치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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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을 관람하지 친구들의 변화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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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 혼자인 것 같은 느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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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한척하며 걷고 있는 여긴 화려한 불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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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변했고 세상도 따라서 변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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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그래왔듯이 나는 혼자인 게 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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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다시 내 자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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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처럼 다시 제자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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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 sunglasses No 모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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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 물감 No Canvas No Lover eh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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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없던 때를 기억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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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아무것도 없던 애가 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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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르고 잘 웃던 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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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실 구석에서 흥얼거리던 애 eh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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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m eh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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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missed you so muc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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Zion.T가 Zion.T기 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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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나이기 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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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면 안의 나는 너를 볼 수 없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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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더 한 해 더 한 해 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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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가고 나면 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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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o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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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나였을 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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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돌아가 그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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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변해가도 아직 어린아이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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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고 떠들면서 우리 둘 마지막을 장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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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우리였을 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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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돌아가 그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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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멀리 왔지 두 발로 걸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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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체 뭘 얻었을까 내 순간을 걸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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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내 자리를 지켜 가끔 새치기도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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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밉다고 판단하고 내게서 도망가지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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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잠깐일 뿐이야 우리 미래를 위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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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간 깨질 거야 얄팍한 성공에 취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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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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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걸 버려가면서까지 우리가 쫓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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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길었던 술자리를 정리하고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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숙취에 깨어나서 다시 돌아가 내 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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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자리 (With Zion.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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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리보이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