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야 우지마라 - 김태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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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야 우지마라 하얀 저별도 날이 새면은 떨어지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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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야 우지마라 붉은 저 꽃도 비가 오면은 떨어지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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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을 헤면서 해를 따라서 강을 건너고 산을 넘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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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엔 노란 메꽃 둥근 모닥불이 우릴 반기며 피고 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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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야 눈을 떠라 뽀얀 안개 속에 작은 꽃송이 저기 보이잖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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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야 눈을 떠라 물새 소리 맑은 파란 강물이 저기 보이잖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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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야 어서 가자 검은 구름 계곡 파도 잔잔히 돗을 올려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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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야 어서 가자 아기 구름 같은 꿈의 항구가 저기 보이잖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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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을 헤면서 해를 따라서 강을 건너고 산을 넘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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뜰엔 노란 메꽃 둥근 모닥불이 우릴 반기며 피고 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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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끝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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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야 우지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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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태곤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