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로를 닮아 기울어진 삶
| 소원을 담아 차오르는 달
| 하려다 만 괄호 속의 말
| 이제야 음 음 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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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디도 닿지 않는 나의 닻
| 넌 영원히 도착할 수 없는 섬 같아
| 헤매던 날
| 이제야 음 음 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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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록하지 않아도
| 내가 널 전부 기억할 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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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다려
| 기어이 우리가 만나면,
| 시간의 테두리 바깥에서
| 과거를 밟지 않고 선다면
| 숨이 차게 춤을 추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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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낮에도 밝지 않은 나의 밖
| 끝없는 밤 남겨진 반
| 넌 어떨까 나와 같을까
| 알 수 없음에 아파지던 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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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더 멀리 자유 그 위로 가자
| 내일이 우릴 찾지 못할
| 곳에서 기쁘게 만나
| 이제야 한눈에 찾지 못해도 돼
| 내가 널 알아볼 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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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다려
| 기어이 우리가 만나면,
| 시간의 테두리 바깥에서
| 과거를 밟지 않고 선다면
| 숨이 차게 춤을 추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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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드디어
| 기다림의 이유를 만나러
| 꿈결에도 잊지 않았던
| 잠결에도 잊을 수 없었던
| 너의 이름을 불러 줄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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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다려
| 잃어버렸던 널 되찾으러
| 엉키었던 시간을 견디어
| 미래를 쫓지 않을 두 발로
| 숨이 차게 달려가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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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긴긴 서사를 거쳐
| 비로소 첫 줄로 적혀
| 나 두려움 따윈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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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서로를 감아 포개어진 삶
| 그들을 가만 내려보는 달
| 여전히 많아 하고 싶은 말
| 우리 좀 봐 꼭 하나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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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간의 바깥
| | 아이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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