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tudio 안에 탁한 공기 때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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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조해진 손가락을 물어뜯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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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이 몇 년 몇 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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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일인지 모른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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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stagram 항상 손 위에 놓은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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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ashtag 내 이름 slas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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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심 있는 어느 연예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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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엔 남는 건 하나도 없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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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이 칼칼해서 녹음하기 버거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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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는 가사를 쓰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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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잊어버렸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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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은 내 음악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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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구 저쩌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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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력은 여전히 형편이 없더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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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난 관심을 먹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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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탈이 나는지 알 수가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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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 눈엔 쌓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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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워버리면 그만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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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리기엔 너무 무거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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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안함의 무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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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두 눈을 감고 사는 게 더 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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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때려 칠까 고민해 봐도 결국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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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 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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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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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어내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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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 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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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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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결국엔 너도 떠났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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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 사이도 아닌 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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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애인과 너 사이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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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주인공은 아니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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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 나눴던 많은 밤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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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품에 안겨 외로움을 달랬던 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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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시간들이 단비가 돼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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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만 쏟아 지길 바랬네 흠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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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맘의 농도만 짙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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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려진 내 시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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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걸 잃어가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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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 바라봤던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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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땐 사랑인줄 알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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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대 아깝지 않았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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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ah I'm good right no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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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아주 잘 지내지 남들 눈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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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ah I'm fuckin good right no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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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써 태연한 척 해 봐도 결국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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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 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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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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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어내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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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 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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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털듯 털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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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(Dus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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