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 지내고 있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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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목소리 듣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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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바빴어, 앨범 준비도 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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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 키우는 게 만만치 않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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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 끊을 때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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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 대신 약속하는 술 한잔하기 참 힘드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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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에 다 모인다며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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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들에게 안부 전해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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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엔 내가 쏠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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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나만 빠져서 김원태 삐지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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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귀 간지럽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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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된 건지, 지금 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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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단톡방 새해 인사만 가득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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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락 자주 할게. 미안해, 나를 탓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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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자 살기 바쁜 건 좋지만 외롭진 않았으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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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무소식이 희소식이기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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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너무 험해졌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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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 일 있을 땐 just call m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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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보다 소중했던 friends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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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동네가 세상의 전부였을 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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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친구잖아 man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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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하단 말은 마라 man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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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 matter what you do I'll understan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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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us against the worl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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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게 당할 때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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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에게 버림받을 때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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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옆에 있던 나의 friends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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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us against the worl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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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가고 싶어. 철없던 그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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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임보다 책가방이 무거웠을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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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렸을 땐 공 하나면 행복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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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들은 공을 들여 행복을 뺐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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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가 바뀔 때마다 늘어가는 전화번호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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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 대신 주고받는 명함들속엔 없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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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문 밖에서 내 이름 외쳐대던 친구들이 주던 평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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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어깨 위에 든 짐이 무거워 힘들어지나 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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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에 전화 드는 것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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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을 새워 잔에 털어놓던 고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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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 곳을 잃은 듯 새벽 공기 위를 걷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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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허함에 취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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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펴서 마주하는 낡은 졸업 앨범 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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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할 게 많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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잃어가는 것도 많은 세상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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잃을 것을 줘서 고마운 그 지난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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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친구잖아 man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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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하단 말은 마라 man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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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 matter what you do I'll understan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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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us against the worl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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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게 당할 때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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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에게 버림받을 때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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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옆에 있던 나의 friends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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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us against the worl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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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꿈을 향해 달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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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질 땐 함께 아프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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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같은 매를 맞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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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랐잖아 my friends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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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담배 한 대 나누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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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한 술 한잔을 마시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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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비 없는 세월 맞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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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늙어가지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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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친구잖아 man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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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하단 말은 마라 man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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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 matter what you do I'll understan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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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us against the worl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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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게 당할 때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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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에게 버림받을 때, yea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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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옆에 있던 나의 friends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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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us against the worl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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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해라 인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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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자 되라 인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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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사람 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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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답게 잘 살아라. 인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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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해라 인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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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한다 인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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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사람 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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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닮은 딸바보 되라 인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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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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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 즈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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