짧았던 갈색머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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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이도 자랐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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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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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쁘게 어딜가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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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려가 붙잡고 싶었어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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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처가 깊어서 아프다 했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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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완벽하게 정말 완벽하게 변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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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사랑한 사람 맞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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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지나치는 사람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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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도 달라질꺼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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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상도 하지 못한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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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줌의 기대를 가졌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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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자신이 부끄럽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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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그녀를 보내줄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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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이 타들어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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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을 빌어야 되는건 알고 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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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놀라서 말이 막혀서 어떡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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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미치도록 그리워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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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속의 그대가 아닌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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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 쉽게 변하는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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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상처 어떡하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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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어지는 뒷모습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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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보는 내가 밉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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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이라는걸 알지 못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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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너무 원망스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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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널 더이상 잡을 필요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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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사랑한 사람 맞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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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지나치는 사람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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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도 달라질꺼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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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상도 하지 못한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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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줌의 기대를 가졌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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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자신이 부끄럽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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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그녀를 보내줄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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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이 타들어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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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이 타들어가도 (feat. 동네친구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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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현곤 팩토리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