멀리 산마루에 저 구름
| 내 맘속에 머문 그대
| 언제 여기까지나 온건지
| 더는 숨길 수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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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일렁이는 가슴에
| 나도 모른 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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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꽃이 피어나듯 터지는
| 두근거리는 저 꽃잎마다
| 고이 접어 두었던 숨긴 내 맘은
| 그대 눈빛 속에 남아 있을까
| 그대 가슴 속에 남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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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멀리 하늘 너머로 가버린
| 머물 수 없는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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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처롭게 흩어져
| 홀로 남은 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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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꽃이 피어나듯 터지는
| 두근거리는 저 꽃잎마다
| 고이 접어 두었던 숨긴 내 맘은
| 그대 가슴속에 가 닿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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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멍울지던 붉은 가슴에 스친 그대
| 이렇게 나를 애타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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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꽃이 피어나고 또 지고
| 두근거리던 저 손길마다
| 깊이 담아두었던 숨긴 내 맘은
| 그대 눈빛 속에 가 닿을까
| 그대 가슴속에 닿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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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꽃이 피듯
| | 유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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