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우연히 들렀어 그집
| 그러고보니 우리
| 참 많이도 찾아다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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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는 동네 집집마다 우리
| 같이 꼭 붙어 먹던
| 그 음식 추억들뿐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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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안녕하세요 아주머니
| 오랜만이죠 잘계셨죠
| 오늘은 그냥 친구랑
| 왔어요 아니예요
| 헤어진건 아니예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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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먹는데 자꾸 눈물이나요
| 목으로 넘어가질 않아요
| 오늘은 정말 친구랑
| 온거예요 다음에
| 꼭 같이 올게요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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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나 변한게 없어서 괜히
| 속상하더라 우린 이렇게
| 많이 변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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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안녕하세요 아주머니
| 오랜만이죠 잘계셨죠
| 오늘은 그냥 친구랑
| 왔어요 아니예요
| 헤어진건 아니예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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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먹는데 자꾸 눈물이나요
| 목으로 넘어가질 않아요
| 오늘은 정말 친구랑
| 온거예요 다음에
| 꼭 같이 올게요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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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숙대앞 낡은 껍데기집
| 흑석동 곱창집 아저씨도
| 여전히 널(여전히 날)
| 또렷히도 아시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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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네가 좋아했던 떡볶이집
| 우리가 항상 먹던 팥빵집
| 한번쯤 그냥 이렇게
| 와보고 싶었어
| 모든게 선명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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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먹는데 자꾸 눈물이나서
| 목으로 넘어가질 않았어
| 오늘은 그냥 친구랑
| 온거라고 했어
| 꼭 다시 오겠다고 너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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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별맛집 (Feat. 볼빨간 사춘기)
| | 소심한 오빠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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