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개낀 장충단공원☆나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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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((사하라영상 홀)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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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,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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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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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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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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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한번 어루만지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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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서는 장춘단공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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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,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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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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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 많은 사연의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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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버린 그 사람의 남긴 발자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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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 가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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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서는 장춘단 공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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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개낀 장춘단 공원☆나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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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훈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