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입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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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흘리개 시절부터 지금의 나이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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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머물다 간다는 약속을 잊지들 말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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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영원한건 어디에도 없었단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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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바다와 내 손에 잡힌 모래 한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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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절 MC Meta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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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오에 걸린 태양을 향해 벌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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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날의 해바라기 열정들을 모두 얼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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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의 장난, 도깨비 장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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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당무계한 빛 속을 지나가던 내 맘속의 환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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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릿발 세운 뒤가 호령의 메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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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강인함이 아직 나와 닮아가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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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속달림에 내팽개친 님의 소리와 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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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외친 나이의 테만큼 난 넓게 살아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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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리아리 그 백두 호랑이 꼬리에 붙은 내 상상의 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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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령의 소리같이 뱉어댔던 말 낱낱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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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지연에 목 축이던 가리운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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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날이 깊어가는 시조가락의 침수지역에 빠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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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나온 나락의 보수의 족쇄를 멀리 던진 속세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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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0에서 달려온만큼 30을 당겨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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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긴 어둠의 세상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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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후렴X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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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생을 그어가는 사람의 나이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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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양과 길이만도 가지각색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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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 묻은 색색의 오묘함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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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나의 시공만큼 벌려놓은 나이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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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절 MC Meta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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쾌속의 보증수표는 언제 내 손에 놓여지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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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국을 향한 계단의 시련을 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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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한 자유의 연못에서 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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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을 꾸던 어린 내 희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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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자가 지녀왔었던 고통의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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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울의 그림자는 이것으로 그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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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울 속 내 모습은 반영되던 수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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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다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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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에 잡은 것 하나, 작은 지혜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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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누구도 쉽게 알진 못하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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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바로 내 나이에 알 수 있는 나의 나이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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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속 내가 나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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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안의 면은 점과의 연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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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과의 현을 내게 재현시켜 보여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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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년에 가진 같은 생각과 행동의 패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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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 시음의 첫 입술 그 첫 맞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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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눈동자의 빛을 바꿔 철로의 변경을 초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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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불러보던 내 영혼의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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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후렴X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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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절 MC Meta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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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 속에 낯선 나의 존재에 맞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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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여기까지 당당히 버텨내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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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때로 올려보고싶던 나의 나래에 실린 시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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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편 저편 가르며 고민하던 시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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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에서 피어났던 오만가지의 이야기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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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듣기엔 비약인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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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빠진 음악의 골과 골 사이에서는 피어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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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오감들과 함께 일어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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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려진 뒷간에서 찾은 순간의 쾌감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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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소각된 인간아, 짧은 생의 희망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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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잡한 니 바램이 니 삶의 하루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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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우 끌어가는 의미걸랑 끊어줌이 자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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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살 베어서 묻어준들 이름인들 찾아주리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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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산산히 흩어진 이름 불러모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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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름의 그 시간에 구름위로 올라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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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다른 나를 찾아 여행하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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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후렴X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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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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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리온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