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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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달 떠도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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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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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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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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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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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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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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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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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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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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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생활에 익숙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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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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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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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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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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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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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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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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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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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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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리로 만든 배 (Liv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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