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효신 - 그곳에 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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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도 돌아왔어 오는길이 늦었어 그게 미안했어 항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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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니가없는건 기다려주지 않는건 상상도 못한일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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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있던 자리엔 싸늘한 바람만 일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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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은 너무 아픈데 난 울수도 없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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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 향해 왔는데 빛을 따라 온건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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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내모든게 사랑에묻혀 끝난거야 가라앉을 배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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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친 욕심이었나 아님 자만이었나 절대 안떠날 너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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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너는없었어 돌아올곳이 없었어 그토록 힘이들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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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사랑한 곳엔 너아닌 그리움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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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기엔 너무 많아서 난 잊을수 없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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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 보고 온건데 이젠 안 떠날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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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갈 희망없는 난 다끝난거야 조금씩 가라앉을 배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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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기적인 방황이 답답했던 내 방황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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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널 떠밀었어 니맘을 아프게 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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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있던 자리엔 그대로 니가 서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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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널 너무 사랑해 널 보낼수 없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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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함께 갈거야 니가 빛이었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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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너 없는 나는 나 아닌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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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리겠어 이젠 내가 널 기다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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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아팠던 바로 그곳에 서서 저 깊이 가라앉을때 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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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곳에 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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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효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