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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정말 조금만 기다려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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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위해 분주한 혜화역에서 장미꽃을 샀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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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수궁 앞을 지날 때 마다 신혼부부의 사진 찍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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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부러워하는 그녀를 위해 강릉 차편에 올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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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아무 계획도 없이 떠나는 그리운 여정 우리의 긴 오해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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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린 창 밖으로 이따금 비가 내려 추억으로 가는 차편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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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아는 이가 없고 나도 아는 이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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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연히 그리운 길 찾아가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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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으로 가기위해 타는 차편에 더는 갈 곳 없는 사람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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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가는 날 만큼 사랑할거야 내게 너무 이쁜 그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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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너무 이쁜 그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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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낌없이 주는 나무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