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신을 잊으면 그만이지만 새긴 정을 어이하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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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혼자 건너는 추억의 강이 이토록 깊을줄 몰랐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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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르면 더 슬픈 그리움 남기고 이대로 떠나깁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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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만을 바라보면서 눈물도 버렸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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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지도 못할걸 불질러 놓고 바람은 왜 불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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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면 모든게 끝이라지만 남은 말이 너무 많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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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혼자 지새는 고독의 밤이 이토록 길줄은 몰랐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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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러도 답없는 메아리 남기고 그렇게 가야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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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 하나만 의지하면서 눈물도 말랐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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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무슨 눈물이 남아있다고 마지막 인사입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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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창에 불은 꺼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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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계은숙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