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굴은 하얀데다
| 버스는 노랗구나
| 눈물은 흘면서 뭘 그래
| 가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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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뭘 찾고 있는 것 처럼
| 뭘 잊어버린 것 처럼
| 그런 바라보기 힘든 눈으로
| 밤 처럼 내곁으로 다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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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날 알고있던 것 처럼
| 날 보고있던 것 처럼
| 이미 덮어버린 세월 속에
| 아직 헤메이고 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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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밤이 깊어가면 갈수록
| 습기찬 내가슴은
| 흐르지도 않고 끈적거리는데
| 눈만 보다가 밤은 지나 버리고
| 흐르는 마음은 보이도 못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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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안오나요... 못오나요...
| 그냥 스쳐 지나 가는 건가요
| 인생은 한번뿐이래 쟎아요
| 왜 나는 그걸 몰랐을까?
| 왜 나는 그걸 못 봤을까?
| 왜 나는 그걸 몰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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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노란 버스를 타고 간 여인(II)
| | 조덕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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