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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헤어지던 날 넌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걸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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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마음 어디쯤에 이별을 반기는 마음이 있나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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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아는 정말 많은 사람 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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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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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찾는 이 없어 아무도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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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걸 왜 모르는 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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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이제는 그 누구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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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 마음의 소리 난 들을 수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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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보는 너희 마음 나는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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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너희 마음 나는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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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가진 게 없어 나은 것도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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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뭐 어쨌다는 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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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이 깊을수록 생기 없는 날들이 너무나 힘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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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아는 정말 많은 사람 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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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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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찾는 이 없어 아무도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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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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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바람이 있다면 나도 너희들의 흔한 얘기 나누고 싶어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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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보는 너희 마음 나는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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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너희 마음 나는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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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가진 게 없어 나은 것도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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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뭐 어쨌다는 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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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6.2002년의 시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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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니네 이발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