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이에게 시와 노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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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닲은 양식 아무도 뵈지 않는 암흑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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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그만 읊조림은 커다린 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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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삶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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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그맣고 메마른 씨앗속에서 내일의 결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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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보듯이 자그만 아이의 읊음 속에서 마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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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매가 맺혔으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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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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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미줄처럼 얽힌 세상속에서 바람에 나부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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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가지처럼 흔들리고 넘어져도 이세상속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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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한방울의 물이 있는 한 나는 마시고 노래하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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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마시고 노래하리 수많은 진리와 양심의 금문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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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란한 그빛에는 멀지 않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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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웃과 벗들의 웃음속에는 조그만 가락이 울려 나오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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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부르리 나의 노래를 나는 부르리 가난한 마음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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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그대 모두 귀기울일 때 노래는 멀리 멀리 날아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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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는 멀리 멀리 날아가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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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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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광석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