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군가 살며시
| 날 부르는 소리에
| 유리문 열고보니
|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| 누군가 멀리서
| 날 부르는 소리에
| 유리문 열고보니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| 색이 바랜 나무 잎 위로
| 두손 벌린 가지위로
| 밤새워 흐르다 지친 발자욱 위에
| 동그라미 그려준다
| 그리움이 고여간다
| 우 때 아닌 비가 우
| 때 아닌 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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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군가 멀리서
| 날 부르는 소리에
| 유리문 열고보니
|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| 바람결에 흩어지는
| 가느다란 빗줄기가
| 살아있는 그대 모습
| 누런 사진위에
| 얼룩이 번져간다
| 그리움이 퍼져간다
| 우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| 우 때 아닌 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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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때아닌 비
| | 이동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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